모든 가능성의 문이 열린다, 더 많은 소설 속으로

단서 1. 1987년 8월 29일. 경기도 용인시 오대양(주) 구내식당 천장에서 32구의 시체가 발견되는데, 이는 사이비 교주가 일으킨 오대양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주인공 최림의 부모는 배교하고 시골로 내려오는데, 어느날, 악령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이마에 666이란 숫자가 새겨진다. 단서 2. 1992년 10월 28일. 다미선교회세서 휴거를 내세우며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는데, 이때 천계로 들려진 '미오'가 미 CIA '악령전담퇴지반'으로 내려온다. 그녀는 주인공 최림을 도와 악령의 수괴 전두태를 함께 처단한다. 단서 3. 요한계시록에 다음과 같은 예언이 있었다.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666이 한적한 시골 마을에 정체 모를 악령들이 들이닥쳐 최림의 부모를 죽이고 이마에 ‘666’이란 숫자를 새긴다. 이어 ‘귀신을 보는 아이’라고 알려진 최림마저 죽을 위기에서, 어떤 도인(무림 거사)이 나타나 그를 구하고 최림은 무림 거사의 수하에 들어간다. 세월이 흘러 경찰이 된 최림은 부모의 복수를 위해 미 CIA ‘악령 전담퇴치반’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휴거’ 때 들려 올라갔다가 이번 작전을 위해 투입된 ‘미오’와 함께, ‘666의 비밀’을 파헤치는 한편, 천계에서 쫓겨난 악령의 우두머리 전두태의 제거 작전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