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능성의 문이 열린다, 더 많은 소설 속으로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기 전 북위 27도 방위 5도에는 남쪽과 북쪽 서로 다른 두 개의 세상이 함께 공전 하고 있었다. 서로 다른 부족의 백성들은 힘을 모아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었다. 하지만 평화로울 것이라 믿었던 세상은 생각보다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그들은 점점 재산과 권력에 관심을 가지며 뺏고 빼앗기 시작했다. 그때 그들의 무의식 속에서 빠져나온 악의 기운들이 악귀가 되어 마을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북쪽 부족의 몇몇 주술및 마법을 쓸 수 있는 원로들이 긴급하게 모여 ‘척구’ 라는 군대를 만들어 악귀들과 싸웠지만, 점점 강력해지는 악의 힘을 누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급기야 악귀들은 백무라는 거대한 악의 결정체를 만들게 된다. 거대한 괴물이 된 백무는 닥치는 대로 두 부족의 사람들을 무참히 죽이게 된다.